사람이 처음 만날때 중요한게 첫인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났을 때는 첫인상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첫만남에서 심한 욕을 들었다면 어떨까요? 드라마나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가 아내를 처음 만났을때 심한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걸 계기로 결혼까지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배우 손병호의 결혼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손병호는 1962년 8월생으로 서울예술대 연극과를 나와 연기를 시작한 배우입니다. 1994년 <우리 시대의 사랑>이라는 영화를 통해 데뷔했는데 많은 영화와 연극 무대에 출연했습니다. 단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2001년 <파이란>이라는 영화에서 조직폭력배를 맡으며 악역 연기로 눈에 띄었어요.
그 이후로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연극에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데 지금의 아내와 공연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1993년에 목화와 창무회가 합동공연을 했는데 손병호는 목화의 연극단원이었고 아내인 최지연은 창무회 무용단원으로 만났습니다.
손병호는 최지연을 만나자마자 최지연의 연기를 지적했다고 하는데요.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최지연에게 1시간이 넘도록 심한 욕과 화를 냈다고 <세바퀴>에 출연했을때 사연을 밝힌적이 있습니다. 손병호는 자격지심때문에 아내에게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손병호는 회식자리에서 심한 욕을 하면서 난리를 피웠고 다음날 욕한것에 대해 괴로워했는데 아내 최지연에게 3일 뒤에 전화가 와서 괜찮냐고 연락이 왔었다고 하죠.그렇게 만나서 회식자리에서 욕한 사실을 사과했고 그날 박력 키스를 했다고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지연은 손병호가 화내고 돌아서는 모습이 애잔해 자신을 필요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사람이 좋다> 방송에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두사람은 공연이 끝나고나서 손병호가 연락을 계속하며 연인관계가 됐고 8년동안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결혼이 아닌 동거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살림을 먼저 합쳐 동거를하고 2년뒤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사람의 결혼으로 그당시에 목화에 있던 배우 세명이 창무 단원이었던 사람들과 결혼해 단장님은 우리애들 다 뺏어갔다며 도둑놈이라고 분노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두사람이 출연한적도 있는데 유쾌하게 결혼생활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첫등장했던 회차의 시청률이 조금 오르기도 했구요. 두사람의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가 주목을 받았고 즉석에서 춤을 추는 등 재미있게 사는 모습을 전했습니다.
손병호와 최지연은 손지오, 손지아 두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특히 손지아는 늦둥이 딸로 손병호가 48살일때 아이를 갖게됐다고 합니다. <동상이몽2>에 출연했을 때도 애교를 보이며 귀여운 손지아 양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첫만남은 최악이었지만 결혼까지 성공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사람의 인연은 따로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