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팡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심장수술을 받고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내와 첫만남에 대해 밝히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전 농구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기범, 안미애 부부인데요. 오늘은 한기범과 아내 안미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기범은 1964년 6월생으로 1986년부터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하면서 농구선수로 활동했습니다. 하승진이 나오기 전 서장훈과 우리나라 역사상 최장신의 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신장은 205cm로 서장훈과 키가 같습니다. 농구화를 신지 않고 잰 실제 키라고 합니다. 선수 때는 공식적으로 207cm였다고 해요.
키가 크다는 이유 때문에 농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중간에 힘들어 포기했었지만 명지고등학교에서 한기범을 설득해 전학시켰는데 1년 유급으로 유급생이 출전을 못하는 방침이 내려져 그 시절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한기범은 농구보다는 당구를 많이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봉섭 중앙대 농구 감독이 한기범을 스카우트하면서 1년 후배인 김유택과 함께 장신 더블 포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중앙대학교에서 허재가 들어오기 전 한기범, 김유택 두 명만으로 대학 5관왕을 했었다고 합니다. 1996년에서 1997년 농구대잔치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습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란 SBS 시트콤에 출연하기도 했고 예능에도 출연한 적이 꽤 있는데 2005년 2월 <개그콘서트>에서는 봉숭아 학당에 여장을 해서 사단장으로 출연했었습니다. 2000년 초반에 특히 방송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한기범은 마르팡 증후군을 예방하려고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마르팡 증후군은 주로 키가 큰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조직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손가락 또는 발가락 등이 기형적으로 길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기고 혈관이 약해진다고 해요.
마르팡 증후군은 유전병으로 아버지를 잃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동생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죽고 자신도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대동맥이 부풀어 터지면 죽는다는 소리를 듣고 예방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인생다큐 마이웨이> 출연할 때 밝힌 적이 있습니다. 수술을 받고 20년 이상 지났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고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침마당> 방송을 통해서는 자신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아내 안미애를 업고 스튜디오를 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방송에는 한기범과 아내 안미애가 함께 출연했는데요. 안미애는 남편 한기범이 투병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편 건강 때문에 안쓰러워서 사람들이 한기범의 건강에 대해 계속 물어본다고 언급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농구 8쿼터까지 날마다 뛰고 있다고 말하며 건강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는데요. 아내 안미애는 무도회장에서 한기범을 처음 만났는데 술이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얼굴은 좀 아니고 키도 멀대처럼 크고라고 말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습니다.
친구에게 속아서 나오라고 해서 나왔는데 한기범이 왔고 이야기해보니 말이 잘 통해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선수였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안 만나주려고 했는데 집으로 쳐들어왔다고 해요. 돌격남이었다고 웃으면서 밝혔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나가보니 이마는 찢어져 꿰맨 상태였고 궁금해서 물어보니 예스라고 답하면 알려주겠다고 말해 아내 안미애는 호기심 때문에 결혼하자는 이야기에 예스라고 답했다고 해요. 한기범은 운동하면서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하러 가려고 일어서다가 역기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1990년 10월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