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로 일하다 최근 KBS에 퇴사 의사를 전하며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에서도 하차하게 된 박은영 아나운서는 방송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끼를 어떻게 하겠냐"라는 말과 함께 다양한 곳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마지막 <박은영의 FM대행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했습니다. 오늘은 박은영 아나운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1982년 7월생으로 2007년에 KBS에서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3년 동안 근무하다가 최근 KBS를 퇴사했습니다. KBS 아나운서로 지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였는데요.
<도전 골든벨>, <위기탈출 넘버원>, <연예가중계>, <비타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2016년에서 2017년까지 평일 저녁 뉴스타임과 아침 뉴스타임에서 앵커로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여의도 엘레지>라는 노래를 2018년 10월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공개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윤지영 아나운서 소개로 남편을 만났습니다. 윤지영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팀장이라고 하는데요. 소개팅을 하기 전 외모를 물어봤는데 류준열을 닮았다고 했지만 실제로 보니 자신의 눈에는 눈만 가리면 현빈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남편 김형우는 트래블웰렛 대표로 박은영 아나운서보다 3살이 어립니다. <연예가중계>에서 결혼 소감을 전할 때 콩깍지가 씌면 결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소개팅하는 자리는 상대방의 단점을 찾게 되는 자리라 어색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만나보니 재미있었고 남편이 성실하고 책임감도 있고 생각하는 것과 외모가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호감이 갔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박은영 아나운서와 남편 김형우는 만남을 이어왔고 3년 동안 연애한 끝에 2019년 9월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당일에도 박은영 아나운서는 <박은영의 FM대행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는데요. 그날 남편 김형우는 이벤트로 깜짝 전화 연결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한 편지를 읽었는데요. 항상 휴식과 여유가 없었던 자신에게 휴식과 여유가 되어 준 박은영에게 고맙고 일 때문에 분노와 짜증이 가득하던 자신에게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혼 준비도 박은영 아나운서가 혼자 다 해 바쁘다는 핑계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전하며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잘 살자는 이야기라며 쓸프고 화난 일이 있어도 같은 편이라고 생각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식 끝내고 빨리 몰디브가서 놀자고 말했는데 박은영 아나운서는 남편 김형우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며 "이따 만나자. 고맙고 사랑한다. 행복하게 잘 살아요"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를 들은 시청자들도 축하를 보내며 라디오가 끝났습니다.
KBS를 2월에 퇴사 예정이고 KBS 아나운서가 아니게 됐지만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얼굴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