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터프가이로 불리며 연기 활동을 보였던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빚을 떠안아 어려워하고 있는데요. 최근 근황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밝힌다고 합니다. 오늘은 배우 이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훈은 1973년 5월생으로 1994년 MBC 특채 탤런트로 <청년내각>이라는 시사 코미디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같은 해 <서울의 달>에서 차인근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는데요.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보여 터프가이로 불렸습니다.
<서울의 달> 캐스팅 당시 채시라의 동생으로 연기했고 중요한 역할도 아니고 배추만 나르면 되는 제대한지 얼마 안 된 캐릭터였는데 머리가 짧았던 이훈에게 딱 맞아 캐스팅됐다고 합니다. 이훈은 <택시>에 출연했을 때 처음에는 배우로 준비가 되지 않아 캐스팅을 거절할 마음으로 촬영장을 찾았는데 채시라가 너무 예뻐서 자신도 모르게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가요 프로그램인 <가요20> 진행을 맡았을 때 같은 진행자인 김예분에게 달려오는 괴한을 제압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훈은 2012년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 자신은 데뷔할 때가 전성기였다고 밝혔는데요. 데뷔 후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고 SBS 가요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훈은 첫사랑이던 2살 연상의 아내 김혜진과 결혼했는데요. 이훈이 중학교 1학년일 때 중학교 3학년이었던 아내를 처음 만나 첫사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학생들 앞에서 교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졸업하면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생활기록부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훔쳐 결혼할 때까지 간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졸업 이후 대학생이 됐을 때 우연히 아내와 다시 만나게 됐고 그 후로 8년 동안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2013년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밝힌 적 있습니다.
하지만 이훈의 아버지와 아내 부모님의 결혼 반대 때문에 이별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훈의 아버지는 보수적인 사람이라 연상의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이훈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훈 아내의 집안은 부유한 집이고 그녀는 예술가가 될 사람이라 연예인과 결혼하는 것을 반다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이훈은 2층집인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하는데 꿈속에서 아내가 나타나 자신을 깨웠다고 합니다. 잠에서 깨서 창문을 봤는데 집에 도둑이 들어오고 있었고 놀란 이훈은 "도둑이야"를 크게 외쳤다고 하는데요.
그 소리에 놀란 도둑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장독대에 부딪쳐 경찰에게 잡혀갔고 꿈 설명을 들은 양측의 부모님들은 이훈과 아내 김혜진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 2명의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그 후 사업을 하다가 실패로 30억의 빚이 있지만 개인회생 후 갚아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고 <내기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1월 말부터 방송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배우 이훈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