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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 거절해도 끝까지 대시해 띠동갑 아내와 결혼한 김학도

by 김준민 2020. 1. 21.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부의 에피소드를 전하고 잉꼬부부의 삶을 공개한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김학도 한해원 부부인데요. 김학도와 한해원은 개그맨과 바둑기사입니다. 오늘은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김학도는 1970년 2월생으로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 4기로 데뷔한 개그맨입니다. 성대모사를 잘하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개그맨이죠. 따라 할 수 있는 성대모사도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2003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 우수상을 수상했고 SBS 연기대상에서는 라디오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005년에는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해 우승했습니다. 

 

 

 

 

아내 한해원은 1982년 4월생으로 1998년에 입단해 프로 바둑기사로 활동했습니다. 바둑프로그램이나 라디오를 하는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둑기사입니다. 김학도는 아내 한해원과 2008년 KBS 코미디 프로그램인 <폭소클럽>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해서 5분간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설명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개그로 만드는 프로그램인데요. 김학도는 <폭소클럽>을 몇 년 동안 했습니다. 그러다 담당 PD가 바둑기사를 제안했고 작가가 여자 바둑기사인 한해원을 추천해 김학도가 직접 한해원을 섭외했다고 합니다.

 

 

 

 

김학도가 바둑TV를 진행한 적 있었기 때문에 나서서 섭외를 했는데 개그를 몰라 안 한다고 하는 한해원을 자신이 다 짜줄 테니까 대본대로 읽기만 하라고 설득해 함께 프로그램을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촬영했습니다. <폭소클럽>을 촬영하면서 김학도는 한해원에게 호감을 계속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한해원에게 간식도 계속 사다 주고 연애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한해원은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애는 하기 싫다고 거절했는데 그 횟수가 50번 정도 된다고 해요. 50번을 거절했는데도 김학도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해원에게 호감을 보이다 결국에는 연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쫑파티를 하는데 한해원을 집으로 데려다줄 때 차에서 내리면 끝일 것 같아 자유로를 표지판이 나올 때까지 계속 달렸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 100일 동안 매일 한해원을 보러 갔는데 지방 일정이 있을 때도 서울에 올라와 한해원을 만나 김학도의 노력에 반해 한해원은 고백을 받아줬다고 하죠.

 

이숙영의 파워FM 라디오의 이숙영도 김학도가 몇 개월 전부터 한해원에게 호감이 있어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영숙의 라디오 코너 '남자는 왜? 여자는 왜?'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김학도와 한해원은 6개월 동안 연애한 끝에 2008년 9월 결혼했습니다. 한해원은 <아침마당> 방송을 통해 자신은 결혼하기 이른 나이라 김학도를 만나기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는데요. 그 당시 김학도의 나이는 38세였고 한해원은 26살이었습니다. 그리고 김학도의 나이도 상견례 직전까지는 몰랐었다고 <얼마에요?> 출연 시 밝힌 적 있습니다.

 

그리고 한해원은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김학도를 보고 개그맨은 5분이라는 시간을 웃기기 위해서 4일에서 5일 정도를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김학도의 성실함에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아침마당>을 통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